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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창업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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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창업학회회사명

학회소개

회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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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한국벤처창업학회 17대 회장을 맡게 된 중앙대학교 이일한 교수입니다.

본 학회는 국내·외 벤처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학회로, 이처럼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학회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2006년 창립 이래, 벤처창업학회는 학술연구의 활성화와 민관학계의 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창업교육,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벤처창업투자 등과 관련한 다양한 학문을 연구해 왔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논의하는 등의 노력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은 학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현재 회원수가 1,800명을 넘어섰고 학계와 산업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 6회 발간하고 있는 '벤처창업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사회과학 경영학 부문 인용지수가 지난 5년 누적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질 높은 연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학회에 애정을 가지고 헌신을 해주신 전임 회장들과 임원들을 포함한 전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은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지만, 이러한 현장에서의 발전 속도를 학계 연구가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 또한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내실을 다지고,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기 위한 깊은 고민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벤처창업생태계를 들여다 볼 때, 정부 주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업생태계의 양적 성장은 이루었으나, 정부지원으로 성장한 다수의 창업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어 있거나 성장에 대한 동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글로벌 및 딥테크 기업의 비중은 낮고, 유니콘기업 역시 특정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한계가 지적됩니다. 더군다나 창업기업 및 창업인프라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방 창업생태계의 소멸 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정부가 ‘창업학’을 공식 학위명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2004년부터 창업대학원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의 창업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재는 창업대학원을 중심으로 창업선도대학, 창업중심대학 등 대학의 창업교육이 양적으로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대학에서 창업교육은 교양과목이나 단발적인 비교과 강의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벤처·창업생태계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우리 학회가 어떠한 역할을 맡아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양질의 학술연구를 기반으로 벤처·창업생태계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신생기업을 창출하는 창업가와 그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각종 변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벤처·창업생태계의 활성화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는 한국벤처창업학회의 신임 회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첫째,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기술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실마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AI와 관련된 벤처·창업 연구과제를 개발하여 벤처·창업생태계의 확장성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둘째,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신진 연구자들, 여성 연구자들 및 지역창업 전문가들이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학회 분과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그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낸 위원회는 차등적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의 학문적 시도를 받아들이고 그 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활기찬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학회 구성원의 친목도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하계 워크숍을 계획하여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타 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융합적 학문의 성격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벤처창업학회가 학술적으로 높은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한국벤처창업학회와 함께 성장하시길 바라며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월 1일 (사)한국벤처창업학회 17대 회장 이 일 한배상